주례없는 결혼식이란??

일반결혼식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결혼식이지요...
주례없는 결혼식이라는 단어는 종종 거론 되지만 실질적으로
행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나라 결혼식문화 시스템상 경험이 풍부한 웨딩PD가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예식장에서 아르바이트도우미에게 이런 연출을 맞기기엔 무리겠죠? ^^
게다가
일반예식장의 결혼식진행 서비스는 상당히 낙후되어있고 결혼식순서는 매우 정형화 되어 있기때문에 주례없는 결혼식을 진행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주례사가 인기없는 이유
또한 또한 주례라는 것도 종교적은 성향이 짙은 것으로 전통혼례에서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스꽝스러운점은 보통 일반결혼식에서 주례의 말은 하객 어느누구도 집중을 하지 않습니다. 만약 주례사라도 길어진다면
투덜(?)거리는 하객들이 나타나죠...? 외국사람들이 이런 우리나라 결혼식 모습을 본다면 무척 의아해 할겁니다. 장례식과 결혼식은 그 나라의
문화를 대변한다는데 반만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결혼식수준인 이 정도인가 하는 부끄러운 생각마저 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주례가 이렇게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도 이유가 있답니다.
솔직히 주례를 섭외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죠. 구했다하더라도 맨입(?)으로 지나갈수도 없고 또한 신혼여행에서 돌아온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고....
이러저러한 번거러운 점때문에 결국에는 주례를 결혼식장 등에 의뢰해 사서 세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례가 일면식도 없는
신랑신부에게 무슨 의미있는 주례사를 하겠습니까? 당연히 미리 적어온 주례사를 읊는 경우가 대부분이죠(경험많은 분은 줄줄 외움). 주례사내용이
뻔하니까 하객들의 집중은 안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전혀 알지도 못하는 주례에게 주례사를 받는 것도 정말 우스운 일이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결혼식문화가 이렇게 변질된것에 대해서는 무척 화가납니다.) 만약 신랑신부를 잘 아는 은사 등이 주례를 본다면 신랑신부의 재미있는 일화
등으로 하객들의 분위기를 유도할 수 있기때문에 상황은 달라지겠죠..
웨딩PD가 연출하는 "주례없는 결혼식" 이벤트내용
그러나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으로
진행하다면 가능합니다.
주례사를 대체할만한 순서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혼인서약서를 사랑의 서약(또는 사랑의 편지 낭독)으로,
성혼선언문낭독은 사랑의 서약서명식(성혼선언문은 단순히 모양새를 만들기 위한 형식적인 순서라고 합니다. 성혼선언문이 혼인신고를 대신할 순
없겠죠^^)으로, 주례사를 양가부모님의 덕담(또는 친척분 중에 덕망높은 어르신)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
만약 경험많은 웨딩PD가 없으면 주례없는 결혼식은 불가능하겠죠...?
여기서 주례없는 결혼식을 올릴때 주의해야 할점은 우선 부모님과 신중히 상담한후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결혼식에 익숙한 보수적인 하객분들에게는 파격적으로 다가 올 수 있으니까요..
아마도 주례없는 결혼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처음엔 예비커플에겐 많이 생소했는데
요즘 주례없이 결혼하시는 부분이 부쩍 늘업답니다. 그리고 하객들도 크게 거부감이 없는것 같고 오히려 혼주나 친인척이 주례사대신 덕담으로
진행하니까 오히려 집중이 높더군요. 아무쪼록 제가 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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