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파티같은 우리의 결혼식~!!! - 이벤트결혼식, 주례없는결혼식
2007년 10월 14일...대구에서 결혼식을 올렸어요~*^^*
색다른 이벤트 결혼을 물색하던 중...주례없는 결혼식을 보고...앗! 이거다! 싶었죠...
신랑하고 상의 후 어렵사리 부모님 설득...(시골분들이라 보수적이신거 아시죠...? ㅋㅋ)
허락받고도 내내 불안해하시던 부모님들...처음 접하는 결혼식이 선뜻 내켜지지 않으셨겠죠...지금은 완전 역전됐지만...ㅎㅎ
저희도 주말 커플이라서...함께 준비할 시간이 없었어요...
둘이서 알아보고 시나리오 짜고 하던중...안돼겠다싶어 두드린 웨함사...
너무 즐거운 파티와 같은 결혼식...모두모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살짝 긴장과 함께 설레임과 기대감이 가득찬 예식전...
신랑 입장과 동시에 분위기는 업 되었죠...울 신랑 친구들만 100명이 넘게 왔거든요...
선거운동 출마라도 하듯이 입장한 신랑...
사랑의 서약을 무사히 마치고 반지를 교환할 때 귀여운 하동들의 등장과 개다리 춤도 인기 만점이었죠...
이어진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읽을 땐...신랑이 먼저 목이 메여 버렸죠...
편지를 쓰면서도 그 마음을 모두 담지못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는데...
한자한자 적어내려간 편지에 감사의 마음과 죄송한 마음이 밀물처럼 밀려오더라구요...
그 마음을 어머님들께 준비한 반지를 전달하면서 마음을 대신했습니다.
성혼선언문과 덕담도 저희 아버님들이 직접 준비하시고 말씀해주시니까 더욱 귀에 쏙쏙 들어오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동료가 불러준 축가...임창정의 결혼해줘의 클라이막스부분부터는 아예 합창이 되어버렸죠.
모두 손을 높이 들고 흔들며..."혼자이면 언제나 끝도 없는 외로움이 밀려와~ 무엇하나~♬"
이어진 우리 신랑의 프로포즈 이벤트...
친구들까지 동원한 댄스와 쇼는...정말이지...너무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어머님 두분을 업고 예식장을 도는 것도...전동칫솔마냥 빠르게 뽀뽀를 해대던 것도...
모두 하나하나 너무 소중한 기억으로 가슴깊이 새겼습니다.
모두가 웃음과 감동이 있는 결혼식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함께 울고 웃는 결혼식이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아버님은 결혼식이 멋지다는 인사를 듣고 다니시느라 어깨에 힘이 빠지실 않네요...^^
암튼 완전 대박입니다~!!!
웨함사 식구들 감사해요~~ *^^* 너무나 즐거운 파티의 주인공이 된 그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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